지난 7일 무엇이든 물어보살 프로그램에 이혼 후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연자가 출연하였습니다.
사연자는 이혼 후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아 죄책감을 느낀다며 전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는데요.
사연자는 첫아이가 태어난지 50일 되었을 때 가족여행 중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외도 관련 충격적인 메시지를 발견했고, 둘째를 임신 중에도 남편의 세컨폰에서 술집 마담과 연락 내역을 발견하는 등 결혼 생활 내내 남편의 외도로 많이 힘들었던 듯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라 이혼 후에는 남편이 남긴 빚 15억원을 갚기 위해 아이들 통장과 자신의 귀금속을 팔아 2억원을 갚았고, 친정 부모님이 3억 원을 도와주셨다 했습니다. 전 남편의 집은 경매로 넘어갔습니다.
또 남편의 연봉도 2억 5천으로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5억이었고, 이혼 숙려기간에는 남편의 폭력을 겪은 듯합니다.
사연자분이 이혼 전 숙려기간이 있었고, 전 남편이 숙려기간에 술에 취해 폭행을 하여 숙려기간이 없어졌고, 바로 이혼을 할 수 있었다 말하는 것으로 보아 사연자분과 전 남편은 협의이혼 절차를 거쳐 이혼을 하신듯 합니다.
사연자분이 말씀하신 내용으로 보면 협의이혼 보다는 재판상이혼을 하심이 더 유리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협의이혼을 선택하셨다면 그 당시 협의이혼을 선택하셔야 하는 이유가 있으셨겠죠.
우리나라에서 이혼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협의이혼과 재판상 이혼인데요, 이혼을 생각하신다면 각각의 절차에 따라 나에게 유리한 이혼 방법을 선택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각 이혼의 절차와 방법, 차이점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 이혼 절차와 방법 자세히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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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연자분은 이혼 후 전 남편이 양육비도 제대로 안 준다며 돈이 있으면 주고, 없으면 안 준다 귀찮으니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하는데요. 자신은 지금 바득바득 살고 있는데 애들이 가끔 아빠를 만나면 엄마, 아빠 차가 또 바뀌었어라고 말을 한다며 돈이 있다는거 아니냐며 답답해 하기도 했습니다.
이혼 후 비양육자인 남편이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마음고생을 하는 양육자들이 참 많은데요.
양육비가 지급되지 않고 있다면 비양육자에게 절차에 따라 양육비를 지급할 것을 청구해야 합니다.
미지급된 양육비를 받는 방법으로는 아래와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 양육비 직접지급명령
- 양육비 이행명령신청
- 강제집행 신청
미지급된 양육비 받는 방법의 자세한 절차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연자분의 이야기만 들으면 참 어떻게 저런 남편이 있나 싶은데요.
사연자는 김지연, 전 남편은 전 축구선수 장학영씨로 밝혀졌습니다.
축구선수 장학영과 모델 배우출신 김지연씨는 2009년 12월 8일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 호텔에서 결혼을 했는데요 당시 지인의 소개로 만나 시즌이 끝난 직후 결혼식을 하였고, 결혼식 날이 축구선수 김남일씨와 같은 날이여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장학영 승부조작 사건의 전말
축구선수 장학영씨의 승부조작 혐의는 2018년도에 굉장히 이슈가 되었던 사건이었습니다.
2018년 9월 21일 밤 부산의 한 호텔에서 장학영은 후배 축구선수 이한샘에게 "전반전 25분에 파울 당해 퇴장시 5000만원을 주겠다"며 승부조작을 제안하였는데, 이한샘은 거절 후 이 사실을 구단에 알렸습니다.
구단의 신고로 경찰은 장학영을 긴급체포하였고, 이 일로 대한축구협회는 장학영씨에게 영구제명 처분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장학영씨는 국민체육진흥법위반으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으나, 양형부당으로 항소하여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로 감형을 받았는데요.
감형의 이유가
"실제 승부조작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워 범행이 이르게 된점을 고려해 원심 형량이 무겁다"라고 판단을 한 것을 보니
재판부는 이혼 후 장학영씨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를 고려하였고, 결론적으로는 승부조작 결과가 발생하지 않았고, 유사 사건의 양형을 검토한 결과 원심이 과하다 판단한 것 같습니다.
이 일로 장학영씨의 축구선수로써 삶은 끝이났습니다. 현역시절 연습생 신화의 주인공이라 불렸던 장학영씨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을 텐데.. 어쩌다 스스로 자신의 삶을 이지경으로 만드셨는지 참 씁쓸합니다.
이혼 후 혼자 아이를 키우며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쉽지않은 일입니다. 그런데 서장훈씨의 말처럼 화가 절제가 안된다면 치료를 받으실 필요가 있는 듯 합니다. 하면 안 되는 이야긴 걸 알면서도 아이들이 짜증나게 한다고 그 말을 내뱉는 것은 문제가 있으니까요.
결혼생활의 상처가 이혼 후에도 분노로 계속 이어지고 있는 김지연씨를 보니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그 분노가 아이들에게 이어지는 것은 정말 옳지 않습니다. 아이들 역시 피해자일 뿐이니까요.
본인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지금 가진 분노를 내려놓으시고 앞으로 나아가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